여행후기

펜션을 이용하신 후에 겪으셨던 따끈따끈한 후기를 올려주세요~

좋은 시설과 안주인님의 정성과 배려로 편안하게 머물다 갑니다...

임종수 : 2015,10,27 20:09  |  조회수 : 1530

  2000년 첫번째로 찾은 변산반도는 아직 뱃속에 있는 둘째아이에 대한 숙소 할머니의 예상치 못한 1만원 discount로 가슴이 따뜻했었다... 두번째로 찾은 변산반도에서는 친구와 친분이 있던 양조장 사장님의 환대에 마음까지 취했었고...세번째는 첫번째 방문때 뱃속에 있던 아이가 10살이 되던 해 그 아이와 첫번째 머문 숙소에서 다시 한번 머물렀었다...(물론 할머니는 우리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네번째로 찾은 2015.10.26일(참!그날이군..) 이번 변산반도는 모처럼 아내와 단둘이 내장산의 이른 단풍 구경을 하고 저녁 때가 되어 도착했다. 몇년 만에 찾은 변산반도는 도로도 새로 나고 특히나 고사포 해수욕장 부근은 펜션도 많이 들어서서 많이 변해 있었다...저녁 식사를 위해 인근에 있는 횟집 추천을 부탁하자 안주인께서 직접 격포에 있는 수산시장에 안내해서 후덕한 어시장 사장님이 아주 싼 가격에 회와 조개며 매운탕거리를 담아주셨다...

   수산시장에서 사온 먹거리와 함께 안주인께서 김치와 밥, 매운탕에 들어갈 버섯이며 양념을 가져다 주셔서 예상치 못하게 진수성찬으로 만찬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여행지에서의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마리나 펜션의 젯트스파...스파는 물론이고 이제 오픈한지 6개월밖에 안돼 인테리어도 세련되고 각종 집기며 시설이 수준급이어서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 호텔룸에 들어서는 느낌이었다...내장산 단풍 산행으로 지친 몸을 제트스파의 물살안마가 확 풀어 주었다...다음날 이른 아침, 스파 바깥 창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흑백사진 느낌이다... 거친 비바람이 창문을 때리다가 어느덧 먼 바다에서부터 푸른 하늘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이제 변산에서의 4번째 추억을 뒤로 하고 그동안은 공사중이었던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군산을 거쳐 올라가야 한다... 가다가 새로 생긴 변산반도 "마실길"도 한구간 걸어 볼까?...

 

   그동안 여러 여행지의 여러 숙소에 머물러 봤지만 마리나 펜션의 안주인 처럼 적극적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숙박객이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주인은 좀처럼 보질 못했다...근래 1박2일의 여행지 중 최고의 코스였고 최고의 숙박이었음에 일치했고 다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다... 깜박하고 두고온 태블릿을 택배로 보내주신다고 전화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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